생활/낚시2015.10.29 12:30


올해 들어한 워킹 갑오징어 낚시가 영 시원찮았다.


새로운 포인트에서 잡은 워킹으로 2마리 잡았던게 최대 였던듯...


주꾸미도 많은 편은 아니고, 


갑오징어 워킹으로 대략 잡을 줄 은 안다 싶었는데, 새로운 포인트에서 맥을 못추는 상황이었다.


뭐가 문제 였나.... 물때..? 포인트...?


그러다 갑오징어가 잘 잡힌다는 좌대를 처음으로 갔었는데 5마리가 전부였다. 


 이때에는 캐스팅해서 잡은 갑오징어는 아니고 발아래 내려서 잡은 것만이었다. 


대신  좌대에서 배운게 있었는데,  발아래로 채비를 내리지만,  워킹 캐스팅할때처럼 끌어 오는게 아니라.. 밑에 내린 채비의 살짝씩 들면서 갑오징어나 주꾸미의 무게를 느껴지면 챔질해서 낚는 방식이었는데, 이러면서 채비 끝에 좀 더 집중하는 법을 익혔다랄까...


이전에 캐스팅을 이용한 갑오징어 낚시는 캐스팅후, 조금씩 당겨오면서 밑걸림을 느낄때마다 챔질을 해서 낚는 방법으로 사실 갑오징어의 정확한 입질을 느끼고 잡은 게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한자리에서 대여섯 마리씩 기본으로 뽑아내는 선수(?)들과는 확실히 조과면에서 차이가 있었는데,


  좌대에서 갑오징어낚시를 발 밑으로 채비를 내려서 하다보니, '밑걸림 감지 방식(?)'이 아닌 채비 무게를 느껴서 챔질을 해야 해서 채비끝에 집중하게 되고 그러면서 채비의 액션에 좀더 신경쓰게 된것 같다. 특히나 좌대에 물살이 세어 12호 봉돌을 써야 했기때문에 봉돌자체가 이미 많이 무거운 터라 무게 차이를 감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바닥에서 살짝만 들면서 끈적임을 느끼듯 들었다 놓으면서 무게 차이에 집중하면서 갑오징어나 주꾸미의 올라탐을 느껴서 잡아야 했기에 좀더 집중하게 되고, 그러면서 에기의 상태를 생각하게 된것같다.  



얼핏 발밑으로 채비를 내려 잡는것이 별로 어렵지 않을것 같지만 무거운 추를 쓰면서 무게차이를 느낀다는게 쉽지만은 않은것 같다. 그날 같이 좌대에 같던 일행은 좌대에서 캐스팅으로는 잡으면서, 정작 (무거운 추를 쓰는 ) 발밑 포인트에서는 감을 전혀모르겠다며 한마리도 못잡았기 때문이다. 



어째든 이렇게 세밀한 무게를 느껴보는 좌대 발밑 액션 방법을 지난 워킹 갑오징어낚시 캐스팅에서도 비슷하게 하려고 했었는데,  


단순히 끌기만 한게 아니라 에깅을 살짝씩 띄웠다 내리며 대기하고 로드 끝에 집중했다. 


  그러자 "쭉.쭉.쭉." 어.. 처음에 쭉 하는 느낌이 로드 끝에 전해져 올때는 뭔가 했는데, 3번이나 분명하게 빨아드리는 느낌은(처음이지만)갑오징어 입질이라는 생각이 들어 챔질을 했고 사이즈가 괜찮은 갑이 였다.  잡은 것도 기분이 좋기는 했으나 더 좋았던것은 신기하게도 말로만 듣던 갑오징어 의 정확한 입질을 캐치 해서 잡았다는것이었다.  사이즈가 괜찮았다. 



 그리고 비슷한 포인트에 캐스팅... 바닥을 느끼고 조금씩 당기고 걸림느낌이 있으면 천천히 당겨 장애물인지 감지해보면서 넘어 오고 대기. 바닥이 넘어가기 편한지형인듯하면 살짝살짝 로드를 튕기며 대기했다....  그리고 쭉쭉 거리는 2차례의 당김질.. 한번 느껴본지라 정확히 갑오징어라는 느낌을 알았고 이번에도 한템포 숨쉰뒤 챔질... ㅎㅎ  정확했다.  



올라오면서 먹물 뿜는 갑오징어. ㅎㅎ (이맛에 갑오징어 낚시 하는게 아닐지...)



(먹물을 다쓴 갑오징어가  맹물만 발사 한다.)




 릴을 열심히 감았고,, 끌려오는 갑이는 근처에서 먹물을 뿜어낸다. 중간사이즈 갑이였는데, 이것역시 분명한 입질이었다.  그러니까 꼭 갑오징어가 큰놈이어야만 입질을 느끼는것은 아닌듯했다. 


그렇게 비슷하게 3마리까지 정확히 입질을 느끼고 갑오징어를 잡아냈고.    추가로 한마리 잡은것은 일정한 힘 이상 느껴지는 무게감(밑걸림)을 챔질해서 잡아내었다. 


총 갑오징어 4마리, 주꾸미3마리 (애기 2마리는 방생) 조과 였는데,  마리수는 많지 않았지만 짧은시간 한자리에서만 잡았던것이고,



(이번에 잡은 갑이와 주꾸미)



사이즈가 준수해서 집에와서 먹기에 부족하지 않았던것 같다.



(갑오징어 날개를 살짝 데치면 꼬들꼬들 정말 맛있다.)



이번 갑오징어 워킹 낚시의 수확은... 무엇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갑오징어 워킹 낚시 감을 잡았다는게 더 좋은게 아닌가 싶다.


밀걸림을 느껴서 잡는 갑오징어는 에기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오는길에 갑오징어를 우연히 잘 만나면 잡는거지만.. 


캐스팅후 제대로 액션으로 잡는것은 주변 갑오징어도 끌어모아 잡아낼 수 있는 수준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생각이다.


Posted by 퍼니로거 즐건록